[건강] [5월 3주] 손만 잘 씻어도 괜찮다는데…A형 간염, 유독 2040 환자 많은 이유는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5-08 (수) 14:59 조회 : 11227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50311051

손만 잘 씻어도 괜찮다는데…A형 간염, 유독 2040 환자 많은 이유는

 

대전 세종 등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늘고 있다. 올해 A형 간염 환자는 3888명으로 지난해 감염자(2437)를 넘어섰다. 지역별 인구 대비 환자를 보면 대전이 10만 명당 4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 발생 위험 큰 1군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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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마시는 물이나 식품 등으로 전파되고 집단 발생 위험이 커 1군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가 장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간 뒤 간 세포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간염은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간염과 비()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종류에 따라 A형부터 E형까지 다섯 종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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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오염된 손에 닿아 옮기거나 오염된 지하수 등을 마시면 감염될 위험이 크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한 뒤 이를 먹어 감염되기도 한다.

 

면역력 좋은 세대 환자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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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간염은 대개 어릴수록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위생의 역설’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위생의 역설은 지나치게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노출되지 않아 성인이 된 뒤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은 급격한 경제 변화를 겪으면서 세대별 위생 격차도 심하다. 나쁜 위생 환경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 50대 이상 연령층의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은 97%를 넘는다. 대부분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면역력이 있다는 의미다. 40대는 80.3%로 이보다 낮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국내 20대의 항체 양성률은 12.6%. 30대도 31.8%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예방접종, 손 씻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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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간염은 익히지 않은 음식, 지하수, 성관계, 혈액 등을 통해 전파된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비교적 감염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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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안정을 취하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상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교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5월에는 휴일이 많아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는데 현지에서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등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A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영유아는 생후 12개월 이후에 1차 근육주사를 맞고 6~18개월이 지난 뒤 2차 접종을 한다. 성인은 첫 번째 주사와 두 번째 주사 간격을 6~18개월 정도 두고 두 번 근육주사를 맞으면 된다.

 

<한국경제> 이지현 기자

*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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