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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빨간맛!"…식음료업계, 입맛 돋우는 `빨간 과일` 열풍

여름 식음료업계는 빨간색 과일로 물들 예정이다.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뜨거운 여름 휴양지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과일들이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컬러에 상큼한 맛과 향까지 더해 무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되살려 주고, 수분은 물론 비타민C까지 풍부한 과일을 활용해 에너지 충전에도 제격이다.

 특히 깨물면 빨간 과즙이 톡톡 터질 것만 같은 자몽 빙수부터 갈증을 단번에 날려주는 수박 주스,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자두 아이스크림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빨간 맛` 간식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큼한 향과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인기가 높은 열대과일 자몽은 수분이 90%에 달해 여름철 부족한 수분을 빠르게 채워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해 더운 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다양한 과일과 토핑으로 차별화한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탑`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눈꽃얼음을 활용해 더욱 풍성해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오자몽 아이스탑`은 깨물면 빨간 과즙이 톡톡 터지는 자몽과 상큼한 오렌지, 석류 베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인기가 뜨겁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고 다채로운 과일 토핑 위에는 요구르트 젤라토를 올려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드롭탑 관계자는 "오자몽 아이스탑은 다이어트에 좋은 자몽을 비롯해 알록달록한 과일 토핑이 풍성하게 올라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반응이 매우 좋다"며 "더운 여름 드롭탑 매장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오자몽 아이스탑으로 시원하게 에너지를 충전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달콤 쌉싸름한 자몽과 레모네이드가 얼음과 만나 셔벗처럼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다. 우유나 크림이 첨가되지 않아 깔끔한 맛에다가 맨 위에 자몽 과육을 올려 화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매일경제> 김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