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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휴양림·미술관… 이제 예약은 필수
인원 제한 위해 사전 예약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꽁꽁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공공시설 중 운영 재개를 알린 건 위험도가 낮은 야외 공간 중 자연휴양림, 수목원, 치유의 숲 등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2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시설로 운영 중인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제외한 자연휴양림 41곳 내 숲길 및 등산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야영장 및 숙박 시설 등은 코로나 위기 경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을 재개한 미술관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은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의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 관람을 위해선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입장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한 번에 최대 30명만 가능하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앨런 플레처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는 다음 달 6일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디자인계 신화로 불리는 앨런 플레처의 국내 첫 회고전으로 그의 디자인 인생을 총망라한 50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약은 하루 최대 16~18팀으로 한 팀당 최대 5명이다. 관람 시간은 1시간으로 1시간당 두 팀만 관람할 수 있다. 예약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 진관동 사비나미술관은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을 18명으로 제한했다.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 30분까지,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 , 오후 3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세 타임으로 나누고 수용 인원을 최소 2인부터 최대 6인으로 제한해 호젓하게 관람할 수 있다.
<조선일보> 강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