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세재혜택 꼼꼼히 살펴라
고령화 사회의 노후대책, '연금보험의 선택방법'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다.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는 불과 26년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미국과 비교해보면 3.31배, 프랑스와 비교해보면 무려 6배나 빠른 속도다. 이런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보험상품이 바로 연금보험이라다. 과거 자식들이 부모님 모시는 것을 당연시 하던 시절에는 노후대책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고령의 인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적절한 노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연금보험 가입, 확인해야 할 것
현재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을 가입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금액이 부족 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이에 적합한 상품이 바로 연금보험 상품이다. 하지만 연금보험 상품을 가입하기 전에는 신중에 신중해야 한다. 몇 십 년이 넘는 최장기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을 확인해 봐야 한다.

첫째, 우선 노후계획은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다. 노후에는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는 한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노후자금은 안정성 위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연금액 산정 시 10년 이상 장기간 적용되는 금리가 결정적인 요소다.

둘째, 우량한 금융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금융기관간의 계약이전이 가능하지만 가입 시에 재무건전성이 우량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급여력비율(Solvency Margin Ratio)등을 활용하여 재무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세제 혜택 및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 소득공제를 받기 원한다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연금수령 시 비과세 혜택을 원한다면, 일반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10년 이상 유지 시에만 비과세가 된다. 중도에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은 피해야 한다. 중도해지 시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5년 이내 해지 시)를 부과하여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넷째, 입출금이 자유로운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연금보험의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이 모두 길기 때문에 중도에 변수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중간에 납입과 인출이 자유로운 상품이 편리하다. 그러나 연금가입의 목적이 연금을 받는데 있다면 중도인출이 많으면 나중에 연금액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

45세부터도 연금수령 가능
연금의 수령방법에는 확정연금형,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이 있는데, 연금개시 시점은 피보험자 나이로 만45세부터 가능하다. 확정연금형은 연금개시 후 약정한 연금지급기간(5~20년) 동안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종신연금형은 연금개시 후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종신토록 지급받을 수 있으며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10년 또는 20년간 피보험자가 중도에 사망하여도 보증지급을 해준다. 상속연금형은 피보험자가 생존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사망시 사망시점의 적립액을 상속인에게 지급한다.
한편,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등에 가입하여 10년 이상 계약유지시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연금저축 가입시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불입액의 10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연금 수령 시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는 단점도 있어 이런 것들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웹브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