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암

◇ 1,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암
= 통계청이 2009년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24만6113명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891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8%가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자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많았으며 여자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다.

◇ 30, 암이 발생한 후 확증까지의 기간
= 25세부터는 5년이 지날 때마다 악성종양에 걸릴 확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세포 안에서 암이 발생한 후 암으로 확증될 때까지 흔히 20~30년이 걸리는데 이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45, 전체 암환자 중 완치되는 환자비율
=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전체 암환자 중 약 45%가 완치된다. 다른 환자들도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완치된 환자 중 22%는 수술치료, 12%는 방사선치료, 5%는 화학요법을 받았고 6% 정도가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을 병합해 완치됐다.

◇ 50, 암에 걸릴 가능성이 특히 높아지는 연령
= 모든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어떤 시기에든 암에 걸릴 수 있지만 태어나서 15살까지 그리고 50대 이후부터 암에 걸릴 가능성이 특히 높다. 나이가 들수록 암세포에 저항하는 세포 기능이 약해져 암에 더 쉽게 걸린다.

◇ 185, 암으로 인한 1일 사망자 수
= 국립암센터의 전국 암 사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한 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만7561명이다.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6000여 명보다 10배나 높은 수치로 하루 평균 185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00, 현재 알려진 암 종류의 수
= 암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며 매우 상이한 증상이 나타난다. 암은 각기 다른 발생 과정을 거치며 고유한 임상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거의 200여 종의 암이 구별되는데 어떤 암은 빈번히 나타나고, 어떤 암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 7000, 연간 암 오진 환자 수
= 2009년 10월 발표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7000여 명이 국가가 실시하는 암 검진에서 오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검진 당시 이상이 없었으나 검진받은 후에 암으로 진행됐거나 오진으로 인해 암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14조, 암 치료에 드는 경제적 비용
= 김성경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사팀이 2009년 6월 발표한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암 치료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총 14조1000억원에 달한다.

※자료＝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세포들의 반란 (프로네시스 펴냄)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