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2월3주*] "평창의 감동을 다시 한번" 7일 개장한 올림픽기념관 가보니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1-02-17 (수) 14:30 조회 : 1720

https://news.joins.com/article/23991680

 

"평창의 감동을 다시 한번" 7일 개장한 올림픽기념관 가보니


전광석화처럼 트랙을 질주한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반짝스타로 떠오른 컬링 시스터즈, 폐막식에 등장한 고구려 벽화 속 인면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는지. 올림픽 개최 3주년을 맞은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평창올림픽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당시의 감동을 재현한 다채로운 전시물과 올림픽의 역사까지 아우른 기념관이 평창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전 세계 50억 명이 함께한 가장 완벽한 올림픽(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흠잡을 게 없다는 게 유일한 흠(캐나다 기자)" 
 
평창 올림픽은 전 세계가 극찬한 대회였다. 그런데도 3년이 지난 지금, 마땅히 올림픽을 추억할 만한 공간이 없었다. 평창올림픽기념관의 등장은 그래서 반갑다. 게다가 입장이 무료다. 이시균 평창군 문화관광과장은 "올림픽 유산을 기리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에 기념관은 상징성이 크다" "올겨울 평창은 송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가 취소됐지만, 대관령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으니 꼭 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개폐회식이 열렸던 올림픽플라자 본관 건물을 재활용했다. 5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면적 3681㎡에 이르는 전시공간을 완성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겨울올림픽 역사를 전시한 공간이 가장 먼저 보인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부터 최근까지의 올림픽 역사를 보여주고 성화봉·기념주화 등을 전시했다. 삼수 끝에 대회를 유치한 한국의 도전 과정을 볼 수 있다

 

평창 올림픽은 개막식과 폐회식도 인상적이었다. 개폐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입체적인 LED 영상으로 감상하는 공간도 있다. 폐회식 때 등장한 고구려 벽화 속 '인면조'도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스노보드 이상호, 스켈레톤 윤성빈 등 메달리스트의 유니폼과 운동 기구도 전시돼 있다.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제법 넓은 자리에 마련했다. VR 체험존에서는 알파인 스키, 스키 점프, 봅슬레이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공간 착시 기법을 도입한 올림픽 시상대는 필수 인증사진 장소라 할 만하다.   

 

평창 올림픽이 전 세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건 평화의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지금은 남북 관계가 경색됐지만, 훈훈했던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도 곳곳에 마련했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유니폼, 한반도 깃발을 든 남북한 응원단 모형, 북한팀이 선물로 준 고려청자 등을 보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이름 패스워드
html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게시물 5,265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70 [건강]  [3월 1주] 일어설때 핑~이러다 말겠지 하다간… 최고관리자 03-04 2015
4769 [재테크]  [2월4주*] 노후준비 5년 설계] 농지연금 들었더니 국민연금 합쳐… 최고관리자 02-24 1748
4768 [생활백과]  [2월4주*] 비행기표 없어도 된다, 파리 재즈바로 '순간이동… 최고관리자 02-24 1936
4767 [맛있는밥상]  [2월4주] 이탈리아 사람들은 모른다는 ‘이탈리안’ 음식 최고관리자 02-24 2640
4766 [success]  [2월4주] 좋은 죽음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나는 ‘죽음학 교수… 최고관리자 02-24 1749
4765 [통계자료]  [2월4주] 고령화의 습격…사망원인 알츠하이머 9위→7위로 '… 최고관리자 02-24 1747
4764 [웰빙]  [2월4주] 코로나 시대, 내비 검색량 1위 차지한 여행지는? 최고관리자 02-24 1985
4763 [마케팅뉴스]  [2월4주] 나이 불문하고 찾아오는 불청객 '어지럼증'… 최고관리자 02-24 1740
4762 [건강]  [2월4주차]대상포진, 피부 병변 후에도 통증 발생 위험 최고관리자 02-24 1835
4761 [통계자료]  [2월3주*] 원형탈모 단순 피부질환 아니다···"급성 심근경색 … 최고관리자 02-17 1751
4760 [웰빙]  [2월3주*] "평창의 감동을 다시 한번" 7일 개장한 올림픽기념관 … 최고관리자 02-17 1721
4759 [재테크]  [2월 3주] 개인·퇴직연금 수령할 때 年1200만원 넘으면 세율 높… 최고관리자 02-17 2239
4758 [맛있는밥상]  [2월3주] 요리사의 솜씨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단순하지만 어려… 최고관리자 02-17 2083
4757 [success]  [2월3주] "장애인이 연기할 때 힘든 점? 어중간한 배려죠" 최고관리자 02-17 1872
4756 [생활백과]  [2월3주] 온라인 수업시대 우리 아이 눈 건강 관리방법은? 최고관리자 02-17 1792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