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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휴가철 알아둬야할 재테크10계명

◆ 고금리 대출은 갈아타기 고민하라
무려 17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 <중략> 가산금리가 3%를 초과하는 대출자라면 코픽스 기준 대출로 갈아탈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존 CD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8월까지 1회에 한해 수수료 부담 없이 코픽스 기준 대출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용카드 서비스 100% 활용하라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무료 여행안내 및 예약서비스, 항공권 및 승차권 할인서비스 등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항공권 패키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콘도, 차량, 피서용품 할인 서비스와 공항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현금은 최대한 적게 사용하라
휴가지에서 무심코 현금을 쓰는 경우가 많다. 연말정산 등을 고려하면 가급적 신용카드를 쓰는 게 좋다. 현금을 쓸 때는 현금영수증을 꼭 챙겨야 한다. 휴가철 자칫 카드를 분실할 수도 있으니 무매체출금등록을 해두면 카드가 없어도 손쉽게 현금지급기를 통해 인출할 수 있다.

◆ 휴가철 단기보험, 여행자수표를 이용하라
여행을 많이 한다면 교통상해 등을 중점 보장하는 상품으로 주로 1~7일용 휴가용 단기보험을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여행자수표(T/C)는 현금 환전수수료보다 저렴하다. 또한 해외여행 중 현금은 분실, 도난 시 찾을 방법이 없지만 여행자수표는 재발행이나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거양득다.

◆ 글로벌 현금카드를 발급받자
글로벌 현금카드는 국내 통장에 있는 돈을 해외 ATM에서 필요할 때마다 현지 화폐로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 <중략> 전 세계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직불가맹점에서 물품도 구매할 수 있는 데다 ATM 수수료도 매우 저렴하다.

◆ 수수료 비싼 공항 환전은 피하라
환율 우대를 거의 받을 수 없는 공항보다는 주거래은행이나 인터넷을 통하면 30~70% 수준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은행마다 벌이고 있는 환전 행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래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환전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외화를 산 뒤, 원하는 날짜에 공항 환전소에 찾으러 가기만 하면 된다. <중략>

◆ 외화동전은 해외에서 모두 사용하자
가능하면 외화를 남기지 않는 것이 여행의 기술이다. 남은 외화를 다시 환전하면 외화를 사면서 냈던 환전수수료를 또 내야 하므로 이중으로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특히 외화 동전을 국내에서 환전할 경우 제값의 50%는 날리는 셈이니 지폐로 바꿔오자.

◆ 결제수단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자
환전수수료는 여행자수표가 외화 현찰보다 싸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 시 일정 부분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세금절약 혜택이 있지만 해외 사용, 현금서비스 등은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된다. 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해외여행 경비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 휴가철 금융상품 이용하라
카드사뿐만 아니라 은행도 휴가철에 각종 이벤트나 특별행사를 연다. 일반 금융상품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뿐 아니라 무료 건강진단,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레포츠 시설 이용료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 등 부대서비스가 짭짤하다.

◆ 공과금 미리 챙겨 연체 막아라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 아파트관리비를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벌과금 성격의 가산세를 물어야 하는데, 가산세의 경우 고금리이기 때문에 휴가철에 납부해야 할 공과금이 있다면 미리 납부해야 한다. <후략>

<매일경제> 임성현 기자 / 도움말 신한은행 이관석 재테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