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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여러분, 한살이라도 젊을때 보험 드세요

전문가들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재테크로 보험을 꼽는다.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도 저렴하고 보장도 오래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투르고 어설픈 시기겠지만 보험 가입만큼은 미리 꼼꼼하게 점검하고 가입해야 한다. 보험은 일단 한 번 가입하면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 빠르게 그리고 적절하게
취직을 하면 보험에 1~2개 정도 가입해야 한다는 조언은 듣지만 상품도 너무 많고 조건도 다양해 선뜻 한 상품에 손이 가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보험사에 다니는 친구가 권하는 보험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입하게 되고 이것저것 가입하다 보면 보험료만 월급의 절반 가까이 나가는 경우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인맥과 학연, 지연 등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 맞는 상품인지를 심사숙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가장 시급히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는 연금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을 꼽는다. 연금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 매년 복리로 이자가 붙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 시기에 따라 연금액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바로 복리의 마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금액을 불입하고 금리 등 다른 변수가 같다고 해도 30대에 가입한 사람과 20대에 가입한 사람의 연금 수령액은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20대의 무보험자라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사망이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은 늦게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20대의 경우 잦은 야외활동으로 상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만기환급형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순수보장형이 적합하다.
경제력 수준에 맞는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입사원들은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결혼이나 주택자금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하다. 보험료의 적정 규모에 대한 해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월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보험료를 과다하게 지출할 경우 목돈 마련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사의 재무상태나 경영여건 등도 살펴보자. 보험은 최소 10~20년 가입해야 보험료가 나오는데 중간에 회사에 탈이라도 생긴다면 무척 귀찮아질 수밖에 없다.

◆ 통합보험에 관심을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 건의 보험 가입도 없는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여러 보험상품을 하나로 묶어서 가입할 수 있는 통합보험이 유리하다. 각각의 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번거로움도 없는 데다 보험료도 저렴하다. 하나의 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20~30%까지 내려간다. <중략>
대한생명의 `63멀티CI통합보험`은 여러 차례 중대한 질병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설계된 보험상품이다. 일반적인 CI보험이 특정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을 한 번 지급하고 마는 데 비해 이 보험은 최대 3번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특약을 맺을 수 있고 특약은 가입 후 한 달만 지나면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다. 가입 후 5년(일시납 3년)이 지나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후략>

<매일경제> 전정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