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노후가 걱정된다면, 즉시연금보험

2010년은 베이비붐 세대 817만명의 직장인들이 정년퇴임이 시작되는 처음을 기록하는 해이다. 평균연령의 증가로 은퇴 후 20~30년 더 살기 때문에 노후자금마련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국민 85%는 국민연금과 퇴직금 이외에는 노후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지 않다.

은퇴 후 생활이 걱정된다면 즉시연금보험을 고려 해 보자.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한 후 가입한 다음 달부터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하는 상품을 말한다.

즉시연금보험에는 종신연금형과 상속연금형 두 종류가 있다. 종신연금형은 가입 후 다음달부터 종신토록 연금을 매월 원리금 분할해서 받을 수 있으며, 사망 후에도 보증기간 동안에는 계속해서 받을 수 있고, 사망 후 보증기간이 경과 시에는 원금이 없어지는 역모기지론과 비슷한 형태의 상품이다.

상속연금형은 일정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보증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속연금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리가 정기예금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며 매월 변동이율이 적용되므로 고수익 안정형 상품으로 향후 금리 상승시에는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최저보증요율이 있어 0% 수준의 금리로 하락하더라도 금융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약 2.5% 수준의 최저보증이율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가입 후 1개월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하고, 수령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대상으로 금융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된다.

넷째,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10년 이전에 사망시에는 사망 당시 연금계약 책임준비금과 총 불입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섯째, 다음 달부터 수령하는 연금을 적금 또는 또 다른 재테크 상품으로 활용한다면 이자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여섯째, 일정 기간 후 원금 수령시 금융재산 상속공제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치기간이 길기 때문에 당장 목돈을 사용해야 하는 분들은 자금사용 용도 등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만, 높은 금리, 비과세 등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안정적인 연금수령으로 보다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행복에 노후에 비중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고령화시대, 즉시연금보험은 실버세대에 가장 효율적인 노후 설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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