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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기 전에 꼭 접속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3분기 소비자상담동향에 따르면 상담 품목 가운데 중고차 중개·매매는 3043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매매 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3년 4월부터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말 그대로 일종의 '자동차 역사 박물관'이다. 사이트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실명인증 및 결제(1회 5000원)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국내에서 운행한 차량(외제차 포함)이 지난 1996년부터 보유한 모든 사고 이력을 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다. 연식이나 배기량, 최초보험가입일 등의 일반사양을 비롯해 대여·영업·관용 등 자동차 용도이력, 소유자 변경횟수나 침수(沈水), 도난, 전손(全損·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기준가액대로 보상하는 것) 여부 정보 등을 서비스하고 있어 중고차 구매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KT 스마트폰 고객은 지난 11월 10일 개설된 모바일 카히스토리 홈페이지(m.carhistory.or.kr)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 보험처리 기록만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조회 결과 사고 경력이 없을 경우 무사고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택시나 화물차 등 민영보험이 아닌 별도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경우에도 보험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

<조선일보> 권현진 조선경제i 기자

감기로 큰병원가면 돈 더낸다

감기 등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상향조정된다. 개정안은 감기 등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요양급여 비용총액에서 진찰료 총액을 뺀 금액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대신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외래 및 입원진료에 대한 본인부담률은 비용총액의 20%에서 10%로 낮아진다.

또 종전 `출산 전 진료비` 지원제도(고운맘 카드)가 임신 기간 진료 및 출산 비용에만 한정해 사용하도록 돼 있던 것을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관리와 관련한 진료 전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공중이용 시설에서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다. 학교와 의료기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은 주류 판매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만약 술을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매일경제> 전정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