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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부모님 건강 챙기는 당신이 바로 효자

해마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주제다. 신묘년을 맞아 한 해 동안 챙겨야 할 부모님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 대표적인 노인 질환 `관절염`

관절염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중 하나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퇴행성관절염은 부분적으로 관절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은 전신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 오십견ㆍ회전근개파열도 살펴보길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오십견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의 약 80%는 회전근개가 원인이라는 통계가 발표된 바 있다. 모든 어깨 통증을 오십견으로 혼자 결론을 내리지 말고 정확한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남자라서 고통스러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이 약한 세뇨 증상, 소변이 중간에 끊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은 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 60%에서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므로 비뇨기과 검진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가 동반돼야 한다.

◆ 황반변성, 시력 잃을 수 있어 조기 진단 중요
노안이 오면 눈이 침침해지고 사물이 흐릿해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부모님들은 노안이라며 가볍게 넘기지만 급격한 시력 감퇴나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는 증상, 안구 중심이 까맣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

질환

의심 증상

진단

퇴행성관절염

류머트즘 관절염

오십견

전립선 비대증

노인성 난청

황반변성

갑상선질환

관절부위 통증, 운동 감소, 저녁이나 새벽 무렵 통증 심해짐

전신에 나타나는 관절통, 주로 손이나 발 등 작은 관절 부위 증상

어깨관절의 통증, 운동감소

배뇨장애(빈뇨, 지연뇨, 야간뇨 등)

대화 속 말소리를 빈번히 놓침, 고음을 듣는 데 어려움을 느낌. 상대방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음.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를 이해하기 어려움. 전화 울리는 소리와 벨 소리를 못 들음

시력 저하, 사물 일그러짐, 중심 암점

만성피로, 체중 증가 또는 감소, 안구돌출 등

엑스레이, 혈액검사

류머티즘 인자검사, 혈액검사, 엑스레이

엑스레이, 운동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전립선초음파

청력 및 청각 검사, 귓속 내시경 감사

시력검사, 안저검사, 안압검사, 안구CT

초음파검사, 세침검사

<매일경제> 이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