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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Q&A] 어린이 대상 보험

아토피, 재해 성형자금 주고 '학자금 특약' 추가할 수도

Q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첫 학교생활을 하게 된 아이가 혹시라도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릴까 봐 걱정이 많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보험과 선택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어린이 보험은 크게 질병이나 재해사고 시 치료자금 등을 지급하는 보장보험과,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보험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보장보험은 학내 재해와 일상생활에서 걸리기 쉬운 생활 질환들을 보장합니다. 혈액암 등 중대한 질병부터 식중독·전염병 등에 대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입원 시 입원자금을 제공하거나, 재해사고로 얼굴성형을 할 때 성형자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월보험료 1만~2만원가량으로 개인이 내는 병원 치료비의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을 활용하면 다양한 사고·질병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괴·납치 피해를 당하거나 폭행사고로 전치 1개월 이상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위로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학자금을 보장해주는 특약을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약을 더하면 부모 중 한 명이 사망할 경우 자녀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시, 또는 매년 단위로 유가족 학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흔히 교육보험으로 불리는 어린이 저축보험은 유학자금이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의 유학자금이나 대학등록금은 최소 5년에서 10년 이후에 사용할 목적자금으로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교육보험은 진학시기에 맞춰 교육자금을 지급하는 것뿐 아니라 적성진단비, 컴퓨터 구입비, 문화순례비, 진로상담비 등 자녀의 성장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다자녀인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으니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조선일보> 윤대의 대한생명 부평지원단 선인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