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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선크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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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노화 예방법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제을 자주 바르고 콜라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UVA), 자외선 B(UVB), 자외선 C(UVC)로 나뉘는데 UVA와 UV B가 주로 문제를 일으킨다. UVA는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으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살, 처짐 등을 초래한다. UV B는 UVA에 비해 화상을 일으키는 강도가 1000배 강하고 DNA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도 UVA보다 100배 더 많다. 따라서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UVA와 UV B를 모두 피해야 한다.

선크림은 충분히 많은 양을 발라야 하고 땀에 씻겨 나갈 것을 고려해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미국 피부과학회는 매일 바를 것, 외출 15~30분 전에 바를 것, 2시간마다 덧바를 것, 물에 씻기면 즉시 다시 바를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선크림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SPF(Sunburn Protection Factor)와 PA(Protection for UNA)다. SPF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됐을 때 홍반이 생기는 것을 몇 배나 막아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을 때 30분간 햇볕을 쪼이면 홍반이 발생하는 사람이 선크림을 바른 후 30분의 10배인 300분간 햇볕을 쪼인 다음 홍반이 발생했다면 SPF지수는 10이 된다. SPF는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SPF가 30~40이면 차단 효과가 충분하다. PA는 +, ++, +++로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내며 +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 SPF 30 이상이면서 PA +++인 제품을 구입해서 바르면 된다.

선크림은 부작용이 크지 않다. 유분이 많아 여드름이나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선크림을 사용하다가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피부염을 일으키는 파라아미노벤조익산(PABA), 시나메이트, 벤조페논 등의 성분이 없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조선일보>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