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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제1 습관은 주인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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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54·사진) ‘위닝경영연구소’ 대표가 자기계발서 『습관부터 바꿔라』(중앙북스)를 펴냈다. 2009년 전작 『이기는 습관』이 기업이 갖춰야 할 전략을 말했다면 『습관부터…』는 성공을 꿈꾸는 경영자·직장인들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지를 제시한다.

　숨 쉬는 것처럼 몸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는 습관이야말로 모든 변화의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이다. 그는 “불황이란 단어가 일상이 돼 버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경영 이론이 아니라 내 일과 내 조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습관을 더욱 강화하고 나쁜 습관은 빨리 버려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이 책에서 크게 다섯 가지, 세부적으로는 22가지의 ‘성공하는 습관’을 소개했다.

　첫 번째 습관은 주인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월급쟁이처럼 일하지 말고 최고경영자(CEO)처럼 임하면 회사 일이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그는 책에서 “일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덧 훌쩍 성장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그런 만큼 일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이 못지않게 중요한 습관은 될 때까지 노력하는 투지다. 남들이 뭐라든, 환경이 어떻든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참아내는 인내와 용기다. 물론 어떤 일이든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조직 안에서든 협상에서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하다.

　‘리더십’과 ‘디테일의 힘’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뛰어난 리더는 능력뿐 아니라 구성원을 사랑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디테일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힘이 지배하는 아날로그 시대엔 큰 줄거리만 잡으면 세부 사항을 무시해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대충대충만으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애니콜·파브·지펠·하우젠 등 대표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대리점 유통을 혁신했다. 현재 국내 기업·민간단체들을 컨설팅하고, 연 600회가 넘는 강의를 통해 20여만 명의 경영 멘토로 활동 중이다.


<중앙일보>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