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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에서 홍대클럽까지 포크뮤지션 총출동

국내 최고의 포크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10월 1일과 2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3일에는 파주출판도시 내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첫날엔 한대수 등 포크 1세대 중심 공연

10월 1일(토) 시작되는 첫 무대에는 한국 포크음악의 시조로 불리는 한대수, 올 한해 세시봉 열풍으로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2011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든 영원한 로맨티스트 윤형주·김세환이 출연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듀오로 대중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해바라기, 서정성 깊은 노래에서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노래해 온 의식 있는 포크뮤지션 정태춘과 박은옥, 따스한 감성과 소탈한 모습의 오랜 친구 임지훈, 한국 여성 포크뮤지션을 대표하는 낭랑한 음성의 남궁옥분, '삼포가는 길' 같은 노래로 토속적인 한국 포크음악을 표현하면서도 한국의 폴사이먼으로 불리는 강은철, 그리고 2000년대 포크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추가열이 출연한다.

◆두 번째날 1990년대 이후 포크 2세대 위주

10월 2일(일)엔 1990년대 이후 포크음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간 포크 2세대 뮤지션들이 꾸미는 무대이다

'사랑의 서약' '너를 사랑해'와 같은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한동준과 1990년대 여성 포크싱어를 대표하고 있는 장필순이 무대를 함께 꾸미며, 가을이면 생각나는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같은 노래로 386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풋풋한 포크 그룹 동물원이 무대를 이어간다.

최근 4cus란 프로젝트 포크밴드를 구성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학기와 나무자전거의 강인봉, 유리상자의 박승화, 푸른하늘 출신의 이동은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포크음악이 결코 과거 속의 음악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서정성 있는 가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여전히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그룹인 여행스케치가 가을밤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포크페스티벌 두번째날의 대미는 YB가 장식한다. 그룹의 리더 윤도현은 파주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한민국 최고의 록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원래 포크아티스트였다. 초창기 그의 앨범 속에 담겨 있는 '임진강'이란 노래는 시대의 역사의식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포크송의 수작이다.

◆세 번째날엔 파주 북시티 특설무대에서

10월 3일(월) 오후 6시부터는 '파주북소리2011' 축제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북시티) 안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한국적 포크록의 대표주자 강산에가 자신의 밴드와 함께 출연하며, 최근 홍대 인디밴드 출신으로 메인스트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한국의 퓨전재즈, 록밴드로 시작해서 성년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한다.최근 온 국민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모던포크 여성아티스트를 대표하는 장재인이 꾸밀 무대도 기대가 된다.

제공 : 조선일보 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