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4/10/7485918.html

간병비·의료비·연금…특약 20가지를 스마트보험 하나로 보장

통합보험과 적립형 보험간의 이동이 자유롭게 됐다. 통합보험은 사망 시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적립형 보험은 돈을 넣다가 종료하는 시점에서 쌓인 적립금을 받게 된다. 이전에는 통합보험을 사용하던 사람이 적립형 보험으로 바꾸려면 추가 가입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대한생명은 보장성 보험을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업그레이드 통합보험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이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2만8000여건 판매됐고 초회 보험료만 246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통합보험으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의해 적립형으로 바꾸고 싶을 때 추가 가입 없이 통합보험에 쌓인 적립금을 그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통합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7년 이후부터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계약을 전환하면서 보장을 받는 보험대상자도 바꿀 수 있다. 본인, 배우자, 자녀 중 1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도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재해로 인한 사망일 때는 기본 보험료의 12배, 재해 이외의 원인일 때는 6배의 금액이 주어진다.

또한 통합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2명)까지 보장을 받는다. 장기간병보장, 실손 의료비보장, 재해·입원·수술 보장특약과 같은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보장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실손 의료비보장은 병원 치료 시, 본인부담 의료비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약관에 따라 보장하므로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CI(중대한질병)보장형(2종)으로 선택하면,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질병에 걸렸을 때 진단자금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는다.

보험료의 추가납입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도 있다.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으면 기본 보험금에 투자수익을 통한 추가보험금을 받고, 투자수익이 나쁘더라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

처음 가입할 때 특약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가입 후 한 달이 지나면 납입기간 동안 언제든지 필요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편리하게 보장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듯이 이젠 보험도 스마트보험의 시대다”며 “이 상품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장기간병)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처럼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보험이다”고 말했다.

김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