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젊어지는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도 저연령화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2-05-10 (목) 09:40 조회 : 8115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7/2012050700067.html

 

젊어지는 치매파킨슨병·뇌졸중도 연령화

 

우리나라 40~50대 중년층에 '노인성 뇌혈관 질환' 비상이 걸렸다. 뇌졸중·치매·파킨슨병 등 65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전형적인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약 20% 40~50대 중년층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활동의 최정점인 40~50대에 심각한 노인성 질환에 걸려 관리에 실패할 경우 골골대면서 긴 노후를 보내거나, 평균 수명까지 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노인성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112000명으로 이 가운데 40~50대 환자는 2005년보다 1.3배 증가한 223000명으로 집계됐다. 30대 환자도 1만명에 육박했다. 이들 노인성 질환 환자 가운데 뇌혈관 질환 환자가 207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매(9778), 파킨슨병(9079)이 뒤를 이었다. 특히 40~50대 치매 환자는 2005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뇌졸중과 파킨슨병 환자는 2005년보다 1.2~1.4배 증가했다.

 

이처럼 노인성 질환을 앓는 40~50대가 급속히 증가한 데는 비만·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40~50대가 비만·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앓으면서 그 결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혈관 질환자가 급증하게 됐다. 이런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인지(認知) 기능을 관장하는 뇌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치매 예방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①두뇌·신체·사회 활동은 '올리고' ②체중·혈압·혈당은 '낮추며' ③·담배는 '멈추라'는 것이다. 일단 운동을 꾸준히 하고 두뇌 자극이 되는 활동을 되도록 많이 해야 한다. 독서와 일기 쓰기, 퍼즐 맞추기나, 미술관·박물관 관람, 여행은 물론 외국어 공부나 악기 배우기처럼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면 더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사회 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가량 낮아진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체중·혈압·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도 필수적이다. 중년 이후에 비만에 시달릴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의 두 배로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으면 뇌혈관을 손상시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과음과 흡연은 당장 멈춰야 한다. 흡연은 치매에 걸릴 위험을 비흡연자의 세 배까지 높이고, 과음 역시 위험도를 두 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김어수 교수는 "스포츠, 취미, 사교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즐기면서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치매·파킨슨병

 

치매에는 뇌에 독성 단백질(아밀로이드)이 쌓여 뇌세포가 파괴되는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와 뇌졸중·고혈압·당뇨 등으로 뇌혈관이 손상돼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가 있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돼 경직·떨림 같은 운동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조선일보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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