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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즐기는 수퍼푸드 요리 '시금치 수제비'

알록달록 수제비로 입맛 돋우고, 눈 건강 지키고

우리 밥상에 반찬으로 자주 오르는 평범한 채소 시금치가 수퍼 푸드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시금치는 채소 중 비타민A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매일 들여다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시금치에 풍부한 엽산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다. 시금치의 초록빛을 내는 엽록소는 기억력 향상을 돕고 치매를 예방해 두뇌 건강에도 좋다. 시금치는 비타민B도 많은데, 비타민B는 뇌세포 노화를 예방한다. 시금치를 익혀 먹을 때는 오래 끓이기보다 살짝 데치는 정도가 좋다. 기름을 약간 넣고 볶아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금치를 수제비로 만들어 색다르게 즐겨도 좋다. 시금치를 넣어 만든 수제비 반죽과 당근을 넣어 만든 반죽을 함께 떼어 내 끓이면 알록달록한 색감이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영양도 챙길 수 있다. 블렌더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반죽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준비해요(3인분 기준)

감자 1개, 호박 ��개, 당근 약간, 대파 ½뿌리, 바지락 1봉지, 멸치·다시마 국물 8컵,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반 술, 소금·후추 약간

-시금치 수제비 반죽: 시금치 ½단, 물 1컵, 밀가루 5컵, 식용유 1큰술, 소금 약간

-당근 수제비 반죽: 작은 당근 1개, 물 1컵, 밀가루 5컵, 식용유 1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블렌더에 시금치와 물을 넣어 간다. 밀가루를 나눠 넣으면서 블렌더를 약간씩 작동해 반죽한다. 반죽 중간에 소금을, 마지막 단계에 식용유를 넣는다. 반죽이 다 되면 손으로 주무른다.

2. 1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당근 수제비 반죽을 만든다.

3. 감자와 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당근은 채 썬다.

4. 냄비에 멸치·다시마 국물을 끓인다. 수제비 반죽을 먹기 좋게 떼어 넣는다.

5. 감자, 호박, 당근, 다진 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한다. 마지막에 바지락과 대파를 넣는다. 바지락이 입을 벌릴 때까지 한소끔 더 끓이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