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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은 다르네, 마음을 녹이는게

4월 진해 군항제

역대최대 군악대 행진 서울역 특별열차 운행

국내 최대 벚꽃축제로 이미 정평이 난 진해 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벚꽃의 꽃망울이 28일부터 터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올해 행사는 벚꽃이 절정일 때 축제와 맞춰져 더욱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을 추모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진해구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올린 것에서 유래한다.

올해는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는 주제로 볼거리에 더욱 충실했다는 평가다. 31일 오후 6시부터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전야제와 개막행사가 이어지고 8시에는 여좌천 불빛축제 점등식이 열린다.

특히 ’2013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올해 군항제의 하이라이트다. 지난해에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행진 형태로 이뤄진다.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우리나라 육해공군ㆍ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 13개팀 7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또 남해안 절경이 그대로 보이는 진해루에서는 멀티미디어 불빛쇼, 야간경관조명 등 야간에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창원솔라타워는 높이 136ｍ, 연면적 6336㎡ 규모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가대교와 신항만, 해양공원, 음지도 등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해진다. 코레일 관광개발은 ’진해 군항제’로 향하는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진해 군항제’ 특별열차(무궁화호)는 오는 4월 2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진해역 도착 후 벚꽃으로 가득 차 있는 진해 군항제를 즐기면 된다.

또 여행사에서도 벚꽃여행을 주제로 당일, 무박2일, 1박2일 등 다양한 일정과 더불어 버스와 기차 중 각자 편리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출발 가능한 진해 군항제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시기가 축제기간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예년보다 100만명 많은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균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