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맛 살린 마크로비오틱(뿌리까지 통째로 먹는 자연식) 디저트 제대로 배웠네요

두유 밤 타르트

지난 10일 오후 삼성동 리츠칼튼 서울의 옥산부페에서 강남통신 독자 10명이 이 호텔 강길원 파티시에와 함께 마크로비오틱 디저트를 만들었다. 마크로비오틱이란 자연 식재료를 깎고 다듬은 후 조리하는게 아니라 제철음식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 자연에 가까운 건강식이다. 자녀의 아토피와 편식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는 리츠칼튼 서울 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아보카도 티라미수와 두유 밤 타르트를 시도했다. 강 파티셰는 “재료 본연의 영양과 맛을 살리는 마크로비오틱의 특징과 디저트의 장점을 모아 메뉴를 선별했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게 레시피를 간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밀가루 대신 호밀가루와 아몬드가루, 설탕 대신 메이플시럽,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이요해 달콤한 맛을 유지하되 영양을 살린 요리를 선보였다.

두유 밤 타르트

재료 : 꿀 호밀 도우(올리브 오일 72g, 꿀 15g, 메이플 시럽 30 g, 아문드가루 14 g, 소금약간, 호밀가루 120 g) 두유무스(두유60 g, 화이트 초콜릿20 g,꿀 15 g,젤라틴4 g,코코넛 밀크,테코토핑)

만드는 방법

꿀 호밀도우

 1. 올리브 오일,꿀,메이플시럽,소금,호밀가루, 아몬드가루를 넣고 반죽을 손으로 주물러 위생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반죽을 꺼내 밀대로 밀어 타르트 몰드에 넣고 모양을 잡는다. 도우 위에 쿠킹호일을 깔고 콩을 한줌 넣어 섭씨 180도로 맞춘 오븐에서 구운뒤 식힌다.

두유무스

1. 두유, 꿀, 코코넛 밀크를 끓인 뒤 물에 불린 젤라틴을 넣고 식힌다. 2. 구운 꿀 호밀 도우 위에 부어 냉장고에서 굳힌다.

데코토핑

1. 밤퓨레, 두유, 코코넛 밀크, 럼을 갈아 두유 무스 위에 짤 주머니를 이용해 짜준다. 2. 밤 퓨레와 기호에 맞춰 피스타치오나 오미자 등으로 장식한다. 밤 퓨레는 살구 잼을 졸여 바르면 향은 물론 보기에도 좋다.

밤 퓨레 1. 생밤을 삶아 물과 두유를 넣고 끓인다. 비율은 밤 1개에 물,두유 각각2작은술이다.

김소엽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