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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이젠 캠핑이다

①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캠핑장

천년고도 경주의 명물 토함산 기슭에 자리 잡은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은 123㏊의 넓은 산림지대에 야영과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각종 야생 동식물이 서식해 하나의 자연체험장으로도 인기다. 휴양림 내에 총연장 5.18㎞의 등산로가 마련돼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휴양림 정상에서 이른 새벽 동해 일출 감상도 가능하다. 휴양림 내의 야영 데크는 모두 41개. 5~6인용, 7~8인용, 10인용, 30인용 산막이 조성되어 있어 단체 숙박도 가능하다.

② 영주 옥녀봉 자연휴양림 야영장

옥녀봉 자연휴양림은 산 좋고 물 맑은 소백산 도솔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낙동강의 근원지에서도 가깝다. 소백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어 주위 경관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휴양림에는 야영장을 비롯해 숲속의 집, 숲속 수련장,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계곡 중간을 막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여름에는 임시 샤워장이 운영된다. 캠프파이어 이용도 가능하다. 넓은 야영장에는 30동 규모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또한 주변에 부석사, 소수서원, 소백산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지척이다.

③ 영천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영천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 73㏊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휴양림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뒤덮여 있다. 휴양림지구에는 숲속의 집, 다목적구장, 숲속놀이터, 산책로, 야외물놀이장이 마련돼 있고 승마체험지구는 실내외 승마장, 산악승마로 등 다양한 승마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영장에는 모두 10개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단체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원형 데크도 있다. 주변에 포은 정몽주 선생의 탄생지를 비롯해 임고서원, 영천댐, 보현산천문대 등 볼거리도 많다.

④ 문경 불정 자연휴양림 야영장

불정 자연휴양림은 재악산 자락의 높이 487ｍ의 수정봉과 671ｍ의 조봉 사이에 위치해 울창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는 무료 숲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나무 그늘 아래 놓인 통나무 데크와 벤치에서 여유로운 휴식도 가능하다. 14동의 통나무집과 황토집(1동)으로 구성돼 있다. 물놀이장, 캠프파이어장, 야영장, 풋살 경기장 등이 갖춰져 있다. 야영장은 총 25동 규모. 데크 11개, 바닥 사이트 11개, 원두막 사이트 3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양림 내에 짚라인이 설치돼 있어 이색체험도 가능하다.

매일경제 전기환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