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olink.asp?aid=11521452&serviceday=20130628

흰색식품 대명사 버섯, 암·노화 막는 식탁의 백기사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다. 평균수명 81세를 산다고 했을 때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암은 어느 한 가지 단일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자가 복합적으로 상호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 국제암연구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암 원인 중 흡연이 15∼32%, 음식 30%, 만성감염 10∼25%, 직업·유전·생식기 각 5%, 음주·환경오염·방사선이 각 3%씩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술이 암의 원인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음식과 관련이 있는 암은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위암·난소암·췌장암·간암·식도암·배뇨기관암 등이고, 음주와 관련이 있는 암은 간암·식도암·두경부암 등이다.

구범환 대한암협회장(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최근 암 예방 식단으로 5가지 색상의 제철 과일과 채소가 권장된다. 채소와 과일들은 각각의 식물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이를 색깔별로 분류하면, ▶초록색(루테인·이소플라본)-시금치·피망·상추·브로콜리·녹차·완두콩 등 ▶보라색(안토시아닌)-포도·블루베리·자색고구마·적색 양배추 등 ▶빨강·주황색(라이코펜·루테인)-딸기·수박·석류·토마토·사과·옥수수 등 ▶하얀색(알리신)-양파·버섯·마늘 등 ▶ 노란색(베타카로틴)-오렌지·당근·호박·고구마 등으로 정리된다.

이 중 하얀색 식품 버섯에는 암세포 주변의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베타글루칸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구아닐산 그리고 혈전을 방지하는 미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버섯의 종류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조금씩 다르다. 표고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 및 항암 보조 효과가, 팽이버섯은 셀레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며, 느타리버섯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굳이 항암 보조 효과를 따지지 않더라도 버섯에는 인체에 유익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 식단에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식재료다.

버섯오물렛

●재료(4인분 기준)

양송이버섯 3개(45g), 노란색 파프리카 2분의 1개(115g), 빨간색 파프리카 2분의 1개(115g), 실파 5뿌리(50g), 닭가슴살 100g, 달걀 4개(220g), 포도씨유 1큰술, 우유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양파, 실파는 잘게 다진다.

2. 닭가슴살은 잘게 다져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3. 넣ㅂ은 그릇에 달걀과 우유,소금,후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5. 3을 부은 다음 잘게 썬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으면서 익힌다. 조리 시간 30분 정도.

중앙일보 구범환 대한암협회장(고려대 의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