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70210781
'묵혀야' 목돈 만지는 초저금리 시대…이자 더 받고 변동성 낮은 '저축성보험' 뜬다
○유리한 금리와 비과세 혜택
저축성 보험에는 공시이율이 적용돼 안정적이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사는 장래 보험금 지급을 위해 납입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한다. 이때 적용하는 이율이 공시이율이다. 보험사는 공시이율과 산출방법 등을 매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운용자산 수익률과 외부 지표금리(국고채, 회사채 등)를 반영해 산출한다.
2003년 이후 10년 동안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공시이율을 비교해 보면 공시이율(한화생명 기준)은 예금 금리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서 은행 예금 금리는 전년도 수신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5개 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 우리 신한 국민 하나)의 이율을 평균한 것이다.
2003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 만기 은행 예금 금리는 월평균 연 3.35%로 계산됐다. 반면 공시이율은 월평균 연 4.8%에 달했다. 게다가 공시이율은 은행 예금 금리에 비해 높으면서도 금리 변동성은 낮았다. 같은 기간 1년 만기 은행 예금 금리의 표준편차가 0.49%인 데 비해 공시이율의 표준편차는 0.45%로 나타났다. 표준편차는 수익률 분포를 의미한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평균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변동성(위험)도 높은 셈이다. 평균 수익률(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변동성(표준편차)이 큰 게 일반적이다. 보험상품의 공시이율은 예금 금리보다 높으면서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저금리 시대 최저 보증이율의 매력
저축성 보험은 최저 보증이율을 두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금리와 최저 보증이율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세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중 금리가 오르면 공시이율도 상승한다. 시중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저 보증이율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한화생명 연금보험의 최저 보증이율은 연 2.5%다. 앞으로 시중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연 2.5%는 보증하는 것이다.
최저 보증이율은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빛을 발한다. 1981~2012년의 32년간 연평균 예금 금리는 7.7%였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금리는 4.03%로 낮아졌다. 금리 하락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하락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의 ‘트리플라이프연금보험’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는 연금액을 높이고 국민연금 등 소득재창출기간에는 연금액을 낮출 수 있는 옵션을 달았다. 연금집중기간(만 60~100세)과 연금조정비율(20~99%)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간과 비율에 따라 연금을 선택적으로 수령하는 구조다. 은퇴 후 재취업 등으로 소득이 다시 생기면 연금수령을 멈췄다가 다시 받는 기능도 있다.
한국경제 이명열 한화생명 FA추진팀 투자자문위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