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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발생 많은 지역은 대구·부산·전남順
◆ 대한민국 癌보고서 ◆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2011년 한 해 동안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였다.
암보험 가입자 중 암 발생자는 50대가 전체 중 35%를 차지했으나 50대 암보험 가입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은 치료가 가능한 병이 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이다.
13일 매일경제신문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암보험 가입자 2981만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암 보험 가입자에는 민간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가입자 모두가 포함돼 있다.
생명보험 가입자 중 2011년 한 해 동안 암에 걸린 비율은 대구 지역이 가장 높았다. 대구 지역 암보험 가입자 중 0.36%가 1년간 암에 걸렸다. 대구에 이어 부산과 전남(각 0.35%), 서울(0.33%) 등이 상대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0.27%)였다.
암은 이제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치료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 같은 치료법의 발전도 무용지물이다. 조기 치료에 나서려면 치료비 등 암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2011년 한 해 동안 암 발생률은 대구(0.36%), 부산(0.35%), 전남(0.35%), 서울(0.3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남녀 차이도 나타났다. 남성의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0.29%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0.28%, 대구와 강원이 각각 0.27%로 집계됐다.
여성은 대구가 0.44%로 가장 높았고, 전남과 부산이 각각 0.35%, 서울이 0.33%, 전북이 0.32% 선이었다.
암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남성은 제주(0.22%), 대전, 울산(각각 0.23%) 등으로, 여성은 강원(0.31%), 제주(0.32%), 경남(0.34%) 등으로 나왔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건수를 기준으로 한 다발성 암은 알려진 대로 남성은 위암, 여성은 갑상선암이었다.
남성은 위암, 갑상선암, 간암, 결장암, 폐암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결장암, 자궁경부암 순으로 집계됐다.
매일경제 최승진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