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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뒷모습도 아름답게… 멀티형 종신보험으로 행복한 노후를

염쟁이 유씨

갑작스러운 家長의 죽음은 가족에게 고통…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해체까지 이어져

가족 경제적 자립엔 사망보험금이 큰 도움…연금전환도 가능해 노후까지 동시 대비

소득 수준의 향상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죽음은 여전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이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집안 대대로 염(殮)을 업으로 삼아온 '유씨'가 지난 30년간 염을 하며 겪어온 경험을 풀어낸 일인극이다. 이 모노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을 통해 노후를 의미 있는 삶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①누구나 맞는 죽음: 진화된 종신보험으로 대비

평생 염쟁이로 살아온 유씨는 죽음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어. 그런디 죽어 땅에만 묻히고 살아남은 사람 가슴에 묻히지 못하면, 그게 진짜로 죽는 게여."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지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가족의 죽음은 유족에게 큰 슬픔은 물론 경제적 고통도 함께 가져다준다. 특히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가족 해체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만에 하나의 불상사가 일어날 때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모아둔 재산이 많지 않더라도 종신보험이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은 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요즘 종신보험은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기까지 일정 기간만을 담보로 하는 정기보험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꼭 필요한 기간만 종신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또 일정 기간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은퇴 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상품을 활용하면 사망 대비와 노후 대비가 동시에 가능하다.

②번거로운 장례: 현물 지급 상조보험으로 해결

유씨는 평생을 '염습(殮襲)'을 직업으로 산 사람이다. 그는 죽은 사람의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히고, 베로 묶어 입관(入棺) 해왔다. 이 연극은 염습의 전(全) 과정을 관객에게 차례로 보여주고 극의 일부에 참여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적 장례 의식을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상이지만 내 가족의 일이 되면 눈앞이 막막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해 '상조보험'을 활용할 만하다. 수의와 관, 장의 차량 등 각종 장례용품을 제공하는 현물 서비스를 갖춘 보험이다. 일부 상조보험은 장례 비용과 추모비용 등을 지급하기도 하며, 일반 상해 입원비 지급 보험과 연계해 운영되기도 한다.

조선일보 글=김치완 한화생명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사진=한강아트컴퍼니 제공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