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olink.asp?aid=13218864&serviceday=20140114
키 작은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잘 먹고 잘 자야 아이가 제대로 큰다. 하지만 편식으로 인해 식습관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지 않고 TV 시청, 과도한 학습 등으로 아이들의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방학은 아이의 생활 습관을 바로 잡는 데 효과적인 기간이다. 골고루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만 지켜도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 키우는 비결은 균형잡힌 식사와 숙면
키 크는 비결은 단순 명료하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균형 잡힌 식습관과 숙면이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건인데 체질에 문제가 있거나 생활습관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지 않은 경우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과 성조숙증도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자라는 것이다. 뼈가 성장하려면 칼슘과 단백질, 여러 종류의 무기질이 필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은 줄넘기·농구·수영·스트레칭 이다. 일주일에 3~5회, 적어도 30분 이상 땀이 맺히고 숨이 찰 정도는 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의 70%는 자고 있을 때 분비되므로 오후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잘 때는 주위를 어둡게 하고 최대한 조용하게 하며,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비염도 저성장의 원인
비염이나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이는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외출이 줄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반면, 실내 환경은 환기를 자주 못 하면서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상태가 돼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환기와 청소를 통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아토피와 비염은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역 계통의 영향은 간접적으로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아토피와 비염으로 인한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성장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박 원장은 “아토피와 비염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1년에 4? 이하로 자라거나 가족들이 저신장인 경우, 또래와 키를 비교해서 성장백분율이 하위 10% 전후인 경우에는 성장치료와 더불어 알레르기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종합적인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한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만하다. 한방치료는 저성장 원인에 맞춰 처방해 건강을 회복시키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키 성장을 돕는다.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라면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 좋다.
중앙일보 글=하현정/사진=김현진 기자, 자료=하이키 한의원 제공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