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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적은 다이어트식품.. 단백질 많은 우유,두유 함께 먹으면 좋아
지금부터 제철 옥수수
햇옥수수는 5월 초·중순부터 9월 초·중순까지 맛볼 수 있는 대표적 여름 상품이다. 5월 초 경남 창녕 하우스 골덴 품종으로 시작, 6월 초부터는 하우스 찰옥수수가 나오며 6월 중·하순부터는 노지 물량이 출하되면서 본격적인 제철을 맞는다.
골덴 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 하지만 저장성이 약해 5~6월 출하 시점에만 잠깐 맛볼 수 있다. 7월부터 나오는 찰옥수수는 단맛보다는 구수하고 찰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대학찰은 알맹이가 굵어 이 사이에 덜 끼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옥수수 주산지는 시기별로 가장 빠른 창녕에서 시작해 의령 등지로 이동하며 보성·곡성·여수 등 호남권에 이어 괴산·충주 등 충청권을 거쳐 강원도에 도달한다. 가장 많이 나오는 철은 장마·휴가철인 6월 말부터 7월 말인데 이때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옥수수는 수확 이후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는 노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당도가 떨어지고 딱딱해지므로 구입 후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고를 때는 껍질이 선명한 녹색이고, 알맹이가 촘촘하며 수염이 갈색인 것을 골라야 한다. 오래 보관하려면 껍질을 벗긴 후 삶지 말고 그대로 한 번 먹을 양만큼 팩에 나눠 냉동실에 넣어 두면 찰진 맛이 오래 유지된다.
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다. 다만 단백질 함량이 낮은 편이라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두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삶을 때에는 수염과 껍질을 씻어 함께 넣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진다. 찐 옥수수를 알알이 떼어내 냉동실에 얼렸다가 밥을 지을 때 불려 넣으면 맛있는 옥수수밥이 된다. 버터·파슬리 등을 묻혀 오븐·프라이팬 등에 구워낸 옥수수 버터구이는 캠핑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올해 가장 빨리 나온 골덴 옥수수를 개당 14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범석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대표적 여름 농산물인 옥수수는 체중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인 자연 그대로의 간식거리”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최지영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