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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즐기는 `낭만요리`…나만의 레시피 있으면 `인기 짱`

탁 트인 캠핑장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 식사는 캠핑의 꽃.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작 가족이나 지인과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단한 몇 가지 캠핑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쌈장 삼겹 꼬치구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저절로 

삼겹살과 쌈장이 만나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사계절 쌈장 꼬치구이를 만들 수 있다. 주재료는 삼겹살 200ｇ, 쪽파 4대, 양송이버섯 4개와 노란 파프리카와 주황 파프리카 반개씩이다. 양념과 소스 재료는 마늘소스 1큰술, 쌈장 3큰술, 다시다물 1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기름 2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이면 된다. 준비해 놓은 삼겹살을 5㎝ 폭으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 뒤 마늘소스와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구이양념장은 쌈장과 간장, 올리고당, 고추기름, 후추를 섞어 만든 후 절반을 삼겹살에 버무린다. 꼬치에 삼겹살과 쪽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을 번갈아 끼워 만든다. 

■ 돼지고기 와인바비큐
와인·치즈로 식감 업그레이드 

발사믹드레싱과 갈아먹는 통후추를 이용하면 와인바비큐를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목등심 1㎏, 발사믹드레싱 ` 1병과 통후추` 1큰술, 토마토, 베이비채소이다. 
우선 삼겹살은 두툼한 덩어리로 목등심은 2㎝ 두께로 준비한다. 고기가 잠길 만한 큰 통이나 지퍼백에 고기를 넣고 갈아먹는 통후추와 발사믹드레싱 3분의 2를 넣는다. 동후추는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고 향미를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갈아먹는 통후추가 없다면 순후추를 약간만 넣는다. 그릴에 굽는다면 겉면을 먼저 익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구워주고, 뚜껑이 있는 그릴이라면 불을 피우고 뚜껑을 덮어 1시간 30분~2시간가량 구워낸다. 큼직하게 썬 토마토와 베이비채소에 남은 레드와인 발사믹드레싱을 뿌려 곁들여 먹는다. 

■ 어묵꼬치 샐러드와 통삼겹살 구이 
신선한 채소와 궁합 `이맛이야` 

주재료는 어묵 1봉, 아스파라거스 2대, 파프리카 1개, 양상추 2장, 새싹채소 약간이다. 곁들일 양념 및 소스재료는 시저드레싱 2큰술, 날치알 반 큰술, 머스터드 반 큰술, 레몬즙 1작은술이다. 우선 준비한 드레싱과 날치알, 홀그레인 머스터드, 레몬즙을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어묵은 살짝 구워 파프리카와 같은 크기로 썰고, 꼬치에 손질한 어묵과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를 보기 좋게 끼운다. 접시에 양상추와 새싹채소를 깔고 어묵꼬치를 올린 뒤 드레싱을 뿌려 마무리한다. 

생강 간장에 통삼겹살을 재워 솔부추 무침과 함께 곁들인 일품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주재료는 통삼겹살(6~7㎝) 1㎏과 마늘 5쪽, 생강 1개, 함께 먹을 솔부추 200ｇ이다. 양념 및 소스 재료는 간장 158㎖, 피시 소스와 식초,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각 1작은술과 레몬즙 1큰술, 통깨 반 큰술, 하얀 설탕 4큰술 반이다. 

여기에 맛을 더할 통후추 약간, 월계수잎 1장, 미림 80㎖, 청주 30㎖가 필요하다.

<매일경제> 사찬동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