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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자연 속으로 힐링 나들이

화창한 주말,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러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다. 여기에 더해 순수 자연을 천천히 걸을 수 있다면 망설일 틈이 없다. 이번 주말 가볍게 가방 하나 둘러메고 힐링 나들이를 떠나보자. 

콧노래 절로 나는 먹방골 옛길 

강원도 홍천에 자리한 먹방골은 2010년부터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생태계 보호를 위해 3년 동안 자연휴식제를 가진 곳이다. 때문에 먹방골은 천혜의 자연미를 간직한 아름다운 길로 재탄생했다. 

강원도 홍천군 동면에서 횡성군 공금면 노천리를 넘나다니던 옛 고갯길인 먹방길은 강원도 옛 지명인 `먹방산`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홍천군 동면에 이르면 묵방산과 만대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만대산 남쪽으로는 오음산이 우뚝 솟아 있다. 

오음산 남쪽으로 3.5㎞가량 이동하면 만대뜰이 펼쳐져 있는 후동리와 만날 수 있다. 후동리는 마을 뒤쪽이 온통 골짜기들로 이뤄져 있어 그 이름을 갖게 됐다. 실제로 마을 뒤쪽에 위치한 만대산 방면은 큰골, 소주골, 나무진골, 큰곰에골, 작은 곰에골, 지폐골, 큰 노른재골, 작은 노른재골, 구유골, 대골, 작은 대골, 절터골, 암자골, 새망터골, 갈바위골 등 무려 15곳이 넘는 골짜기들이 즐비하다. 

눈부신 풍광 즐기는 통영 나들이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떠나보자. 기암괴석이 즐비한 통영에는 그림 같은 해안선이 길게 뻗어 있다. 특히 통영은 한려수도로 일컬어지는 우리나라 명승지로 이국적 풍광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해 연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중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조망하는 한려수도의 절경은 단연 인기코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으로 오르는 통영케이블카는 관광용으로는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면 통영시의 전경은 물론 한려수도의 비경과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오이소 보이소 다이내믹 부산 

우리나라의 대표 항구 도시 부산으로 달려가 보자. 부산은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명소다.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부산 아쿠아리움, 광안리, 광안대교, 국제시장, 태종대 등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그중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부산의 대표 명소.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피서객들의 숫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눈부신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운대 주변으로는 호텔들과 빌딩, 아파트들이 우뚝 솟아 있어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매일경제> 한송이 객원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