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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하룻밤이 공짜…'서머테크' 잘 활용하면 가볍게 떠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신용카드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면 큰 도움이 된다. 카드사별로 휴가 시즌을 겨냥해 내놓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서머테크’에 성공하면 1인당 3만원이 훌쩍 넘는 워터파크 입장료와 숙박시설 이용료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다.

워터파크·해수욕장 할인 이벤트 많아

국내 워터파크를 이용할 때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이용하면 입장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카드는 고객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 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 등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카드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사면 본인 30%, 동반 1인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한화 워터피아나 스프링돔은 본인 40%, 동반 4인 20%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2, 5, 7 등의 놀이공원 서비스 카드를 이용하면 입장권을 30% 할인해준다. S카드 3, 3+ 카드를 이용하면 동반 1인 6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션월드에서는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성수기 입장료의 20%를 할인해준다.

올해 개장한 롯데 김해워터파크를 찾는 고객은 L카드의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 이벤트를 활용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본인 30%, 동반 3인 20%의 할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선착순 3만5000명에게는 구명재킷 대여료를 50% 할인해준다.

H카드는 캐리비안베이·서울랜드·에버랜드에서 M포인트 50%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수목원 테마파크 등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에서도 최대 7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항공·교통·호텔 음식 할인도
L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대명투어몰에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 표를 구입할 경우 최대 22%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L카드는 ‘골든 웨이브(Golden Wave)’ 카드 고객에게 국내 40여개 특급호텔에서 2박을 하면 연 1회에 한해 1박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S카드는 국내여행을 하는 고객에게 교통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항공·KTX·고속버스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000명에게 1만원, 택시·지하철·시내버스 업종에서 10회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000명에게 5000원의 교통비를 되돌려준다. 또 주유소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고 후불하이패스로 통행요금을 결제하면 후불하이패스 이용금액의 50%(최대 1만원)를 되돌려준다.

B카드는 ‘휴가의 정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B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400명에게 공항 라운지·레스토랑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다음달 31일까지는 서울 도심의 콘래드·노보텔 앰배서더 등 특급호텔 패키지 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경제> 이지훈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