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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듬뿍’ 전복으로 여름철 가족 건강 챙기세요

영양이 풍부한 전복은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여름철 무더위에 맞서 건강을 살피기 위한 밥상에 제격. 이연복 스타 셰프의 전복 요리 레시피를 따라잡아봤다.

중식당 '목란'의 이연복 셰프는 '중화요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다. 40여 년 경력의 자타공인 '중화요리 대가'로 꼽히는 그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 솜씨와 입담을 뽐내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전복 요리는 '칠리전복냉채'와 '전복송이버섯볶음'. 칠리전복냉채는 KBS '1박 2일' 셰프 특집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바로 그 요리다. 그는 "집에서 술안주 삼아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메뉴인데 호응이 좋았다"며 "전복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특히 간 건강에 좋아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했다.

칠리전복냉채
●재료: 전복 9개, 칠리소스(토마토케첩 150㎖, 청피망·홍피망 ½개씩, 대파 흰 뿌리 ½대, 마늘 2쪽, 설탕 3큰술, 식초·치킨스톡·물 1큰술씩, 고추기름 ½큰술)

●만드는 법
① 깨끗하게 손질한 전복은 끓는 물에 가볍게 데친 뒤 껍질과 살을 분리한다.
② ①의 전복의 내장과 입을 칼로 떼어낸 다음 전복 빨판 부위에 곱게 칼집을 낸다.
③ 청피망, 홍피망, 대파, 마늘은 각각 곱게 다진 뒤 볼에 나머지 소스 재료와 함께 넣고 잘 섞어 칠리소스를 만든다.
④ 전복 껍데기에 ②의 전복 칼집 낸 부위가 드러나도록 담은 다음 그 위에 ③의 칠리소스를 얹는다.

전복송이버섯볶음
●재료(3인분 기준): 전복 6개, 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3개, 대파 흰 뿌리 ½대, 죽순 ¼개, 식용유 2큰술, 치킨스톡 1개, 굴소스 1큰술, 간장 ½큰술, 다진 생강 ⅓큰술, 물 7큰술, 물 전분 적당량

●만드는 법
① 전복은 데친 뒤 내장과 입을 칼로 떼어낸 다음 가로로 얇게 저민다.
②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대파, 죽순은 각각 얇게 썬다.
③ 기름을 두른 달군 팬에 ②의 대파와 간장, 생강을 넣고 센 불에서 살짝 볶은 뒤 ①의 전복과 ②의 송이버섯, 표고버섯, 죽순을 넣고 간이 배도록 함께 볶는다.
④ 팬 바닥에 물이 자박하게 배어 나오면 치킨스톡과 굴소스, 물을 넣어 끓이다 물 전분을 조금씩 넣어 풀면서 농도를 걸쭉하게 맞춘다.

<조선일보> 글=행복플러스 이경석기자 사진=여성조선 제공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