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4명, 증상 헷갈려 1년 이상 방치"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12-02 (수) 15:24 조회 : 8004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8/2015111800107.html

"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4, 증상 헷갈려 1년 이상 방치"

 

인쇄소를 운영 중인 조모(68)씨는 얼마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평소 손·· 다리 통증이 심했지만, 1년 전 받은 허리디스크 수술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두 달 전부터 다리가 마비된 듯 걷기가 어려워져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몸이 경직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환자 증상과 MRI 검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3년 전에 파킨슨병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1000명 중 4명이 앓고 있어 흔한 병은 아니지만, 최근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아주 낮은 편이다.

 

파킨슨병 환자, 증상 1년 이상 방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킨슨병 진료 인원은 84771명으로, 2010년부터 연평균 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이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파킨슨병 환자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부분 환자들이 파킨슨병을 제대로 알지 못해 병을 1~2년간 방치한다"고 말했다.

◇4
대 증상, 떨림·경직·느린 행동·자세불안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 자세 불안정(자세가 엉거주춤해짐) 4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한쪽 팔· 다리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데, 걸을 때 한쪽 팔만 움직이지 않거나, 한 손에서만 떨림이 생기는 식이다. 후각기능을 상실한 사람의 80%, 잠꼬대가 심한 렘수면장애를 가진 사람의 50%에서 파킨슨병이 발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대부분 변비,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것도 특징이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고, 노인들이 주로 겪는 디스크, 관절염 등과 증상이 비슷해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초기 치료 시 일상생활 가능
파킨슨병은 완치는 안 되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만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을 하는데, 1단계는 한쪽 팔· 다리 경직·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점점 심해져 5단계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굳는다. 일산병원 신경과 관계자는 "파킨슨병 환자가 2~3단계 수준에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1단계 수준으로 완화될 수 있다" "4~5단계의 환자라도 치료를 받으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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