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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배우려면 남산공원으로… 농사는 보라매공원

서울시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이달 말부터 5월까지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중구 남산공원 등 서울시내 공원 17곳에서 생태·여가·문화 활동 117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접하면서 화전(花煎)놀이, 꿀벌치기, 생태학습, 명상수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다음 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양봉(養蜂)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꿀벌학교'가 열린다. 길동생태공원에선 '진달래 등 봄꽃으로 화전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보라매공원에선 다음 달 8일 감자, 순무, 쑥갓, 아욱 등을 파종하는 행사가 있다. 5월 28일엔 도시 농부가 돼 노들텃밭과 보라매 공원에서 모내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구로구 푸른수목원은 식물을 소재로 한 생활공예(이달 31일부터) 등을 교육한다.

건강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있다. 남산 태극선법·건강활쏘기(남산공원), 태극권(북서울꿈의숲), 명상·족욕(월드컵공원), 에어로빅·요가(여의도공원) 등이 다음 달부터 이어진다. 행사 날짜와 시간, 참가 대상, 참가비 등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