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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

한국인 3大 질병 모두 보장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보험 심사 과정을 대폭 축소한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청약 시 고지해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에 입원·수술·추가 검사 의사 소견이 있었는지'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이 있었는지'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이나 입원,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는지' 등 3가지다. 고혈압, 당뇨 환자라 하더라도 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만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3위인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 등 3대 질병이 모두 포함된다. 보험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 암 진단 시 2000만원을 지급하며, 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진단 시에는 400만원, 소액 암(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기타 피부암) 및 경계성 종양 진단 시에는 200만원을 보장한다.

뇌출혈과 급성 심근경색은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입원 보장 특약, 수술 보장 특약처럼 고객 수요가 많은 특약도 선택 가능하다. 특히 암 진단 시(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제외) 보험료가 납입 면제되는 '특정 암 보험료 납입 면제 특약'을 선택하면 해당 갱신 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지속된다. 40세 남성 기준, 월 230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만 40~70세다. 문의 1588-6363

<조선일보> 김재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