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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계좌 깨워볼까"…사이트서 '클릭' 한번에 끝

금융감독원과 금융 유관 협회 등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각종 통합 조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각 조회 사이트는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홈페이지(consumer.fss.or.kr)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 잠자는 계좌 한 번에 찾아라
휴면 금융재산 조회 사이트(sleepmoney.or.kr)에서는 소멸시효가 지난 은행 예금, 우체국 예금, 보험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된다. 만약 휴면계좌가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를 방문해 지급을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 자동이체계좌 일괄 조회 및 변경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자동이체 통합관리 사이트(payinfo.or.kr)를 활용하면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정보를 일괄 조회·변경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가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 계좌로 바꿀 때 기존 계좌에 연결돼 있던 여러 자동이체 항목을 새 계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 통합연금포털로 노후설계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 일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 연금액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 돈이 되는 카드 포인트 소멸시기 확인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cardpoint.or.kr)에서는 본인이 쓰고 있는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잔여 포인트 및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시기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로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 무료로 개인신용정보 조회 
각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연체, 신용조회, 카드개설 정보 등을 볼 수 있으며 신용등급과 신용점수도 확인 가능하다. 나이스평가정보(credit.co.kr), 코리아크레딧뷰로(allcredit.co.kr), 서울신용평가정보(siren24.com) 등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 본인 보험가입내역도 한눈에 
생명보험협회(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knia.or.kr)는 본인이 보험 계약자이거나 피보험자인 보험 상품 가입내역 정보를 제공한다. 유효한 계약이나 해지된 계약의 보험회사, 상품 이름, 증권(계좌)번호, 모집점포, 전화번호 등을 알 수 있다.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 후 신청하면 5영업일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다.

> 여러 금융상품 비교도 가능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 공시 사이트(finlife.fss.or.kr)를 활용하면 모든 금융업권 간 유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예금과 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이 비교 대상이다. 소비자가 희망하는 상품의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보험다모아’ 사이트(e-insmarket.or.kr)는 여러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독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저축성보험 등을 온라인에서 비교할 수 있다.


<한국경제> 김일규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