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국민연금 가입 176만명 늘어… 79%가 여성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6-09-22 (목) 13:58 조회 : 1257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2/2016081200397.html

국민연금 가입 176만명 늘어… 79%가 여성


서울 국민연금공단 송파지사. 전업주부인 김모(40)씨는 "회사원 남편의 연금 예상액이 월 140만원"이라며 "부부가 합쳐 월 200만원을 받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느냐"고 국민연금 직원과 상담했다. 현행 제도상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는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무는 없지만 본인이 희망할 경우 연금 가입을 신청해 본인이 정한 액수대로 연금액을 넣을 수 있다.

김씨는 이날 상담을 통해 "60세까지 20년간 월 39600원의 연금보험료를 내면 나중에 월 675620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년간 9374만원을 내면 평균수명(88)까지 23년간 받을 돈은 18647만원으로 낸 돈의 2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임의 가입자 증가가 큰 역할
노후 생활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여성 직장인들도 늘었지만,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하는 전업주부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연금을 타는 '부부 연금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2011 19885911명에서 올 6 21654157명으로 1768246(8.9%) 늘어났다. 특히 여성 가입자는 같은 기간 8116412명에서 9509408명으로 1392996(17.2%)이 늘었다.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 1768246명 중 78.7%를 여성들이 차지한 셈이다. 남성은 같은 기간 375250(3.2%) 증가에 그쳤다.

여성 신규 가입자(2011~2016 6)는 직장 취업자가 11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 의무는 없지만 본인 희망에 따라 가입하는 임의가입자(88559), 자영업자·농어민 등 지역가입자(47084) 순이었다. 증가한 비율로 따지면 임의가입자가 62.6%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전업주부들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50(47.1%)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40(23.4%), 30 (10.1%) 순이었다. 임의가입자들은 최저 기준인 월 소득 99만원에 가입한 경우가 절반을 약간 넘는 55.8%였다. 월 소득 99만원으로 신고해 10년 가입하면 월 169280, 15년 가입하면 월 247250원을 받게 된다. 이어 100~150만원 미만이 30%였고, 150~200만원 미만 5%, 200~250만원 미만 4%였다.


◇여성 수령자, 4년여 만에 26만명 늘어
여성 연금 수령자(장애·유족연금 제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여성들의 노령연금 수령자는 2011 764719명에서 올해 1025146명이었다. 2011년에 비해 26427(27%)이 늘었다. 부부 연금 수령자도 매년 증가 추세다. 2010 115000쌍에서 2012 155000, 2014 199498쌍이었다. 현재는 25만쌍으로 추산된다. 현재 여성 연금 수령자 중 최고액수는 월 1878000원이고, 부부 연금 수령자 가운데는 월 27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부부 수령자의 평균 노령연금은 월 601000(2014) 수준이다.

특히 오는 11월부터는 결혼으로 퇴사한 뒤 전업주부였던 사람들이 퇴사 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낼 경우 연금에 들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돼 부부 가입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일보> 김동섭 보건복지전문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이름 패스워드
html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게시물 5,265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10 [재테크]  국민연금 가입 176만명 늘어… 79%가 여성 최고관리자 09-22 12577
2909 [success]  김승진씨 “세계일주 꿈 이뤄준 요트, 박물관에 보냈죠” 최고관리자 09-22 7528
2908 [통계자료]  기혼여성 10명중 4명 “자녀양육 부담에 출산 중단” 최고관리자 09-22 7494
2907 [메일진]  [한화생명] 2016년 9월 2차 메일진 완료 최고관리자 09-09 3999
2906 [건강]  요즘 기억이 자주 깜빡깜빡…혹시 나도 치매? 최고관리자 09-08 7040
2905 [웰빙]  대형 축제 9월에 봇물…호남•제주의 멋과 맛이 넘친다(201… 최고관리자 09-08 7526
2904 [맛있는밥상]  ‘바다의 웅담’ …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영양 덩어리(2016091… 최고관리자 09-08 9217
2903 [생활백과]  냉장고 맹신하는 당신…식중독•콜레라가 노린다(20160913) 최고관리자 09-08 7589
2902 [마케팅뉴스]  가장 중요한 노후 대비 재테크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 최고관리자 09-08 7496
2901 [재테크]  "비용은 1억원 정도가 적당… 휴일 없이 일하는 업종은 피하세요… 최고관리자 09-08 7392
2900 [success]  백혈병 소년의 선율, 인천공항 적시다(20160913) 최고관리자 09-08 7569
2899 [통계자료]  소금 범벅 양념치킨…한마리 먹으면 기준치 2배(20160913) 최고관리자 09-08 7773
2898 [건강]  콜레라 환자, 같은 균 감염… 용의자는 바닷물 최고관리자 09-08 6845
2897 [웰빙]  안양 예술공원의 꽃이 된 도서관 최고관리자 09-08 7656
2896 [맛있는밥상]  갖가지 영양소 듬뿍 혈당 낮춰주는 데 쌀밥이 성인병 주범? 최고관리자 09-08 7065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