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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 생강차에 감귤·레몬 첨가, 겨울철 감기 예방 도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맛 좋고 효능까지 뛰어난 건강 차가 관심을 받고 있다. 때맞춰 농협 생강전국협의회는 겨울에 마시면 좋은 건강 차로 생강차를 추천했다.

생강차는 감기 예방과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생강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해주기 때문이다. 말린 생강의 뿌리줄기는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가래를 치료하는 데 탁월하다

생강차 중에서도 '생강 레몬차'는 생강의 향을 살리면서도 레몬의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생강과 레몬을 얇게 썰어 설탕에 절인 뒤 3일간 냉장고에 두고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기호에 맞게 재료를 선택해 '생강 감귤차' '생강 한라봉차' '생강 유자차' 등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생강은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 농협 생강전국협의회에 따르면 생강을 사려면 황토색을 띠면서 단단하고 큰 것을 고르도록 한다. 껍질이 잘 벗겨지고 고유의 매운 향기가 강한 것, 색이 짙고 모양이 울퉁불퉁한 것도 사기에 적절하다.

생강은 일주일 내에 먹을 분량만 다듬어 냉장고에 뒀다가 꺼내 먹으면 된다. 오랜 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흙이 있는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 하거나 온도 변화가 없는 흙이나 모래에 묻어두도록 한다.

생강감귤차 레시피

●재료: 생강 150g, 감귤 10개, 설탕 800g, 소금 약간
①감귤은 소금으로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껍질째 납작하게 저며 썬다.
②생강은 껍질을 벗겨 씻은 뒤 얇게 썰어둔다.
③밀폐용기에 준비한 설탕(400g), 감귤, 생강, 설탕(400g) 순으로 넣어 상온에 3일간 보관한다. 이후 먹을 때마다 적당량을 덜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조선일보> 하지수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