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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아이는 스키·직업·파티 체험, 부모는 일상의 피로 푸는 휴식

신나는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동안에는 체험학습이나 여행을 통해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하지만 직장과 집안일로 바쁘다 보니 멀리 움직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부모는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아이는 이색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포리 키즈 스키 스쿨, 나홀로 키자니아
서울·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이하 지산리조트)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전용 스키강습 프로그램인 ‘포리 키즈 스키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만 5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스키를 처음 타는 아이부터 스키선수를 꿈꾸는 아이까지 수준에 맞춰 1:1이나 1:2 소수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전담 강사가 셔틀버스 승·하차부터 장비 착용, 식사 및 휴식시간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 강습이 끝난 뒤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귀가시켜 부모가 동행하지 않아도 된다.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먹지 못하는 음식을 사전에 알려주면 식사 메뉴를 변경할 수 있다.

부모가 함께 갈 경우엔 강습 전후로 목표 설정과 달성 수준을 강사와 상담할 수 있다. 부모는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며 아이가 강습 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지산리조트 관계자는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도 쉬어갈 수 있는 방학이 필요하다. 아이의 체험과 학부모의 휴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보호자 동반 없이 어린이 최대 4명과 수퍼바이저 1명이 팀을 구성해 키자니아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나홀로 키자니아’ 프로그램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점심식사와 기념사진 촬영, 미션북 진행 과정이 포함돼 있다.

시크릿 아쿠아, 키즈 파티 GAO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 잡은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점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을 견학하고 직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시크릿 아쿠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일반 아쿠아리움을 관람할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아쿠아리움의 백사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오후 1시10분, 2시10분, 4시10분 하루 3회 30분씩 진행되며, 프로그램 시작 20분 전에 선착순 10명으로 인원이 마감된다. 수족관과 수중생물을 관리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직업인 아쿠아리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탐구교실’, 아쿠아리스트에게 듣는 생생한 동물 이야기 ‘생태설명회’, 다양한 동물을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정글 스킨십 프로그램’ ‘먹이주기 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앙일보> 글=한진 기자 / 사진=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제공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