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12월 1주] 斜視 절반이 9세 이하… 방치하면 시력발달장애로 이어져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2-05 (화) 13:14 조회 : 10625

http://news.donga.com/3/all/20171113/87228920/1

[12 1] 斜視 절반이 9세 이하… 방치하면 시력발달장애로 이어져

아이가 간혹 머리를 살짝 돌리고 책을 보거나 밝은 빛에 눈을 찡그린다면이럴 때 전문의들은 ‘사시(斜視)’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시란 ‘사팔뜨기’라 불리던 질환이다. 두 눈의 시선이 한곳을 응시하지 못하고 한쪽 눈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거나 위아래로 틀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시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1 119000명에서 2016 132000명으로 5년간 연평균 2.0%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67000(5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 20대 순서였다. 사시 환자의 절반이 9세 이하 아동인 셈.  

전문의들은 국내 소아의 최대 2%에서 사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흔히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시력발달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사시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두 눈을 바로잡기 위한 융합력의 이상이나 눈 근육 등 구조적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보통 △한 눈이 코나 귀 쪽으로 향해 있고 눈의 초점이 풀림 △밝은 빛을 볼 때 한 눈을 찡그림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하고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봄 △머리를 한쪽으로 갸우뚱하게 기울이는 버릇 등이 나타날 때 사시를 의심해야 한다

영아 사시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난다. 안구가 원시를 극복하려고 조절하면서 발생하는 ‘조절내사시’는 주로 18개월 전후, 한쪽 눈 또는 양 눈이 교대로 가끔 바깥으로 돌아가는 ‘간헐외사시’는 3, 4세 전후 나타난다

이런 문제 해결에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는 굴절이상이 회복되도록 보정용 안경을 착용하면서 눈의 쏠림을 조절해 나간다. 필요에 따라 프리즘 안경을 쓴다. 후자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옮기거나 길이를 조절해 눈의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관계자는 “출생 직후 나타나는 영아사시는 생후 4, 5개월경부터 수술이 가능하고 늦어도 2세 이전에는 수술하는 것이 좋다”며 “또 조절내사시는 안경 착용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사시는 증상의 빈도에 따라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혹 성인에게도 뇌 신경 마비에 의해 사시가 발생할 수 있다. 갑상샘 질환이나 안구 근육 이상, 근무력증 등 전신질환이 발생할 때 사시가 나타난다. 이 역시 보정용 프리즘 안경을 착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
동아일보> 김윤종 기자
<*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

 




이름 패스워드
html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게시물 5,265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50 [통계자료]  [12월 2주] 실질소득 또 뒷걸음질 … 빈부 격차 더 심해져 최고관리자 12-13 9693
3449 [건강]  [12월 1주] 잘 때 숨 멈추다가 몰아쉬는 아빠… ‘수면장애’입… 최고관리자 12-05 9082
3448 [웰빙]  [12월 1주] 탐방객 늘어나며… 신음하는 제주 오름 최고관리자 12-05 9081
3447 [맛있는밥상]  [12월 1주] 양송이 하나로 완성하는 이 기막힌 안주 최고관리자 12-05 10396
3446 [생활백과]  [12월 1주] 입속 세균 우습게 보다가 치매, 심혈관 질환 부른다 최고관리자 12-05 9626
3445 [마케팅뉴스]  [12월 1일] 부모 빚이 많아 상속 포기하더라도 사망보험금은 받… 최고관리자 12-05 7336
3444 [재테크]  [12월 1주] 난임시술•안경구입비…영수증 챙겨야 세액공제 최고관리자 12-05 7979
3443 [success]  [12월 1주] “눈빛만 봐도 뭘 사러왔는지 알죠… 그래서 단골손… 최고관리자 12-05 9746
3442 [통계자료]  [12월 1주] 斜視 절반이 9세 이하… 방치하면 시력발달장애로 이… 최고관리자 12-05 10626
3441 [메일진]  [한화생명] 2017년 12월 1차 메일진 수정 완료 최고관리자 11-30 2580
3440 [건강]  [11월 5주] 38도 고열-누런 가래… 감기 아닌 ‘폐렴’ 의심하세… 최고관리자 11-29 9448
3439 [웰빙]  [11월 5주] 오늘도 득량만 갯벌은 붉게 물들었다 최고관리자 11-29 9178
3438 [맛있는밥상]  [11월 5주] 감기 잘 걸리고 늘 피로하죠? 채소 안 먹어 무기질 … 최고관리자 11-29 7432
3437 [생활백과]  [11월 5주]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 지자체별로 달라요" 최고관리자 11-29 10327
3436 [마케팅뉴스]  [11월 5주] 암 발병률 국내 1위 갑상선암, 과잉진료 조심하세요 최고관리자 11-29 7785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