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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 해외서 스마트폰 맘껏 쓰고 싶다면…알아둘 여행 노하우

출발 하루 전에만 준비해도 여행이 편해진다 

1. 비행의 질을 높여주는 `사전 웹체크인` 

여행 하루 전 가장 먼저 사수하는 것은 사전 웹체크인이다. `체크인`은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고 좌석을 지정받아 보딩패스(탑승권)를 발급받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 과정을 온라인으로 승객이 직접 하는 것이 `웹체크인`.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PC와 모바일로 할 수 있는데, 요즘엔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웹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환전수수료 90% 우대해주는 `모바일앱 환전` 
아직도 출발 당일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한다면 당신은 여행 하수다. 환전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이 공항 환전소다. 현재 가장 좋은 조건으로 환전하는 방법은 주요 은행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뱅크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주요 통화인 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고 그 외의 통화도 최대 50%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3. 아직도 인천공항에서 보험 가입하세요?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해외여행. 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여행자보험은 절대 잊어선 안 되는 사항인 만큼 출발 당일까지 미루지 말고 미리 가입하기를 권한다. 가장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은 모바일 가입.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가입할 수 있고, 편하게 모바일 결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여행자보험 가입`을 검색하면 다양한 보험사들의 사이트 링크가 뜨는데, 특별히 선호하는 보험사가 없다면 다수의 보험사 여행자보험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를 추천한다. 여러 여행사의 보장 내역과 요금을 동시에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어 좋다. 

4. 데이터 편하게 쓰고 싶다면? 유심 주문하기 

해외에서 무제한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쓰고 싶다면 현지 유심(USIM)을 구매해 가는 것이 좋다. 통신사 데이터로밍보다 저렴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심은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하루 전날 주문해 출발 당일 공항에서 수령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일본 유심` `태국 유심` `유럽 유심` 등을 검색하면 구입 가능한데, 자세한 한국어 설명서도 첨부돼 있고 상담센터도 있어서 괜한 걱정을 덜어 준다. 비행기에서 미리 유심을 교체해 두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꼭 통신사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싶다면, 공항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해외에 도착해서 전화로 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매일경제> 고서령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