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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들이 뭉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4명이 뭉쳤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4명이 모여 `더 디바스(The Diva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청아한 목소리의 강혜정, 화려한 기교의 콜로라투라 김수연,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의 김순영 그리고 우아하고 품위 있는 목소리를 가진 한경미.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소프라노들이 여성중창의 매력을 알리고자 의기투합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친숙한 팝,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는다. 오페라의 주역뿐만 아니라 뮤지컬,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팔색조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다. 먼저 1부에서 더 디바스는 정통 성악가로서의 기량을 뽐낸다. 김순영은 샤르팡티에 오페라 `루이즈` 중 그날 이후, 강혜정은 마이어베어 오페라 `디노라` 중 그림자의 노래, 한경미는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 김수연은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 중 `그 어린 인도 소녀는 어디로 가는가`를 각각 노래한다. 

많이 연주되지 않는 레퍼토리지만 각자의 목소리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골랐다. 2부에서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바람이 분다` `댄싱퀸`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부른다.  

더 디바스 멤버들은 "최근 방송 매체에서 남성 싱어들의 경연이나 그룹 결성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을 보며 여성 중창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 소프라노만으로 구성된 그룹을 만들게 됐다"며 "여성 싱어만의 따뜻한 보이스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줄리언 코바체프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팝페라가수 카이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페라 주역뿐만 아니라 뮤지컬, 방송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4인의 소프라노가 선보일 이번 공연은 그들만의 레퍼토리와 그동안 보지 못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일경제> 김연주 기자

<*지면 구성상 내용을 일부 편집했습니다.>